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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맨]법으로 규제하는 ‘국가 지정 금지 단어’ 생긴다?

2021-06-02 3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> <br>'[속보] 국가 금지 단어 생겼다' 제목과 함께 노인, 흑인,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"국가적 차원으로 사용 금지한다"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팩트맨팀이 '국가 금지 단어'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최근 며칠 사이 문체부에서 금지 단어를 지정했다는 글.<br><br>실제로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었는데요. <br> <br>"단어까지 통제하는 건 심한 거 아니냐" "벌금 내는 거냐" 반응도 있는데, 이런 주장 사실인지 알아봤습니다. <br><br>누리꾼들이 인용한 글의 출처는 문화 다양성을 보호한다는 정부 관계 부처의 합동 자료입니다.<br><br><br> <br>원문을 살펴봤습니다.<br><br>문화체육관광부는 일상 언어, 표현 등에서 나타난 차별 표현 사례를 조사하겠다며 4가지 단어를 예로 들었는데요.<br><br><br><br>문체부에 직접 확인하니 차별 표현 관련해 '사례집'을 만들어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지, 단어를 못 쓰게 법으로 금지한다는 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금지 규정 관련해선 여성가족부 계획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.<br><br><br><br>문화, 인종, 국가 관련 혐오 발언으로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을 조장하지 않게, 혐오 발언 등 금지 조항을 신설하겠다 적혀 있죠. <br> <br>이 금지 조항이 뭔지 여가부에도 확인했는데요.<br><br><br><br>'차별, 편견을 조장하지 말자' 정도의 '선언적 의미'라며 온라인 게시글처럼 특정 단어 사용을 금지하거나 처벌 조항이 있다거나 하는 건 전혀 아니라고 말합니다. <br> <br>유튜브나 일부 온라인 매체에서 부처가 다른 각각 별개의 정책을 잘못 이해하고 특정 단어 사용이 금지되는 것처럼 표현해 오해가 생긴 거로 보이는데요.<br><br><br> <br>결론적으로 금지 단어가 생기고, 국가 차원에서 법으로 규제한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<br>with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영재 <br>연출·편집: 황진선 PD <br>편집: 정수영 AD <br>구성: 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: 전유근, 김민수 디자이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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